• 채우시고 살리시는 하나님

  • Oct 23 2023
  • Length: 21 mins
  • Podcast

채우시고 살리시는 하나님  By  cover art

채우시고 살리시는 하나님

  • Summary

  • 오늘 본문은 엘리야와 사르밧에 사는 과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첫째로 이상한 점은 하나님이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이방 여인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이상한 것은, 이방 여인 중에서도 과부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거기에 아들을 양육하는 과부였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온 과부는무척이나 가난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가난했는지 성경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밀가루 한 줌과 기름 몇 방울이 전부였습니다. 여기에 참으로 슬픈 현실은, 그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아들과 함께 죽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과부에게, 하나님은 엘리야를 부탁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대접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과부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과부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이 너무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준비되지 않는 사람에게 엄청난 일을 부탁하시는 하나님, 나 먹고 살기도 힘겨운데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엘리야를 이방 여인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부탁하셨다면? 과부가 아닌 정말 부자에게 엘리야를 부탁하셨다면?

    하나님의 사람을 단번에 알아보고, 기꺼이 대접할 수 있는 사람에게 엘리야를 하나님이 부탁하셨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과부보다는 훨씬 쉽게 엘리야를 기꺼이 섬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 겁니다. 물론 이는 전부 제 생각이고 상상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이방 여인에게 엘리야를 맡기시고, 또한 엘리야에게 이방 여인 중에서 과부에게 가서 지내라고 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이런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해야 하고, 능력이 안되는 일들을 해야 하지만, 이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 있음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부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발견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은 채우시고 살리시는 분이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과부 집에 가 있으라고 하신 이유는, 엘리야를 살리시기 위함도 있었지만, 이방 여인과 그의 아들을 살리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엘리야도 사랑하시지만, 사르밧 여인과 그의 아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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